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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클 기념 감상 및 후기
공략순서
연제랑>찬오랑>하선랑>진휘랑>소율랑>윤겸랑>원담랑>설>세민랑
공략순서 추천
찬오랑을 1~2번째에
게임 시작하면서
1 새봄이 진짜진짜 안타깝고 불쌍하다 눈물이난다
ㅜㅜㅜ 2 의외의 탐색 시스템이 흥미로움
3 잘생긴 남자가 깔별로 아홉! 중년도 맛있어!
이정도의 감상으로 시작했다.
오토메 게임은 주력덕질 분야가 아니고 해본거라곤 친구가 빌려준 시연 삼국지화였는데 그 이후로 관심이 생겨서+때마침 펀딩중이라+국산겜이면 왠지 더 해주고싶잖아...! 라는 마음으로 펀딩했고
작년말 드디어 게임을 무사히 받게되었다.
몰랐는데 홍보지 집어오는 습관으로 오토메 장르가 뭔지도 모르는 시기에 봄꽃 홍보지도 들고왔었더라... 잘했어 과거의 나야!
이하 캐릭터별 감상 및 주저리
*스포有有有*
1. 연제랑
마이스윗리를자낮댕댕이
상냥하고 선하고 다정하고 항상 미소를 지우지 않는 성격에 주황색 장발포니테일을 한 쳐진눈의 남자.
내가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설정을 모두 갖고있어서 펀딩시작부터 최애로 점찍어뒀는데 플레이 후에 더욱더 사랑하게 되었다.
전반적으로 굴곡없는 연애사(비교적)와 천사같은 연제의 성격으로 행복한 연애를 했다.
그 미소로 나를 좋아한다고 하면 나도 나를 바칠 수 밖에 없잖니.....
한결같은 자기를 낮추는 태도가 정말......나를......미치게했다!!!!!!!!!!!!!!!!!!!!!!
술연회 에피소드의 그는 정말.......나를......미치게했다!!!!!!!!!!!!!!!!!
안그래도 울리고싶은 캐릭터인데 원작에서 '벌을 주세요'라는 대사를 주다니 엉망진창으로 괴롭혀도 ok라는 뜻이 아닐까?
첫 공략캐였는데 메인 스토리가 더럽게 맵고 재판끝나고 나니 지치고 힘들어서 연애하기 싫어져서 일단 게임을 끌까 라는 생각도 했었는데,
그래도 연제랑의 상냥한 미소가 마지막까지 있어서 말그대로 겨울 뒤의 봄이 온듯한 기분으로 게임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매워서 싫은게 아니라 매워서 너무 좋았는데, 재판 끝나고나선 이카리겐도 포즈하고 얼굴 책상에 처박고 한숨쉬면서 힘들어했다ㅋㅋㅠㅠ
엔딩 취향
꽃, 그대
이유: 누가 연제랑의 장발을 땋을 생각을 하셨나요? 당신은 천재입니다
그대엔딩에서 플로리스트라는 직업이 햇살같은 연제와 너무 잘어울리고 울리고싶은 남자의 우는 모습을 직접 보게되어 가슴이 웅장해졌다.
마이스윗리를자낮댕댕이의 다양한 표정을 감상해봅시다
남의 부탁을 잘 거절 못하는 천사같은 심성을 가지고 있다.
+촐싹 손찬오
사랑하는 시쥐
2. 찬오랑
장난스러운 미소로 사람을 시험하는 겉촉속바 정서불안남
첫인상은요 와 엄청 성층권까지 쏴줄것같은 귀여운 남자다~ 였는데.....
찬오랑 진짜짜증나요.........
근데 찬오랑 차애인거같아요...........
찬오랑 진짜짜증나요..........
던질까말까 던질까말까 그노래를 사람의 진심으로 시험하고있는듯 했다.
정말 나는 찬오랑이 흉터 보여주고나서 놀라니까 'ㅋ..너도 다른사람과 다르지않았어ㅋ' 할때 한대 때리고싶었다
여기에 내버려둘수 없는 마음을 자극당한 내가 진거겠지?
그래도 여전히 한대 때리고싶다.
찬오랑을 지인의 추천으로 두번째에 플레이하게 되었는데 그 추천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남모의 연애사를 정말정말 좋아하고 송조 꿈 이야기도 울면서 봤는데 그 반응을 본 지인이 찬오를 반드시 플레이해달라고 부탁했다.
결과는 눈물 한바가지 추가요.......
낭쥬낭쥬낭쥬~ 하는 촐싹찬오와 너도 남들과 다르지않아! 하는 다크찬오의 갭이 상당해서 찬오의 본모습은 어느쪽이라고 해석해야 하는지 캐해석하기 어려웠는데
두 모습다 찬오의 일부라고 생각하고 받아들여준게 새봄이의 선택이니까 두가지 모두 찬오의 얼굴이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엔딩취향
봄, 낙화
이유: 꽃엔딩은 상처받은 찬오랑 중심/ 봄엔딩은 티없이 깨끗한 해피엔딩이라고 생각하는데 개인적으로 봄 엔딩에서 행복해진 후의 이야기를 보여주는게 더 마음에 들었다.
낙화쪽은 순한맛 낙화엔딩인 연제랑을 보고나서 본 두번째 낙화엔딩이라 충격에서 벗어나기 쉽지않았다. 자살이라는 극단적 선택이 그 상황의 찬오랑이 했을법한 행동이라고 생각되어 두배로 안타깝고 가슴이 아팠다.
유들유들한 찬오랑을 정말 사랑하는데 '행동은 이렇게 하면서 뒤로는 나에대해 무슨생각을 했지' 라는 생각을 멈출 수 없었다. ㅋㅋㅋㅋ 찬오야. 잘하자.
3. 하선랑
화좀그만내 고고한 통수남
비주얼은 진짜 취향이었다
쿨계 자체가 취향이라기보다 보통 이런 계열은 차가운 외모와 달리 뒤에서 묵묵하게 챙겨줄거라는 편견이 있어서 였는데........
하선이는 정말 디스의 왕이었다.
플레이하면서 가장 많이했던 말이 아마 '하선아 화좀 그만내' 였다.
하선이 자체가 화가 많다기보다 새봄이가 공부를 못하는 상황에서 오는 스승으로서의 독설이라고 생각하지만 취향적으로 오토메 게임하면서 쓴소리 듣기 싫어하는 편이다보니 초반에는 그리 좋아하지 않았다ㅋㅋㅋㅋ
마지막의 마지막에서는 나의 포로가 되어 사랑을 바치니 이건 참 만족스러웠다.
개인적으로 하선이의 비설은 좀더 일찍 풀려서 새봄이의 실망or용서 에 대한 이야기가 깊게 들어갔으면 좋았겠다는 생각한다.
서로의 마음이 통하고나서 자꾸 미안하다고 반복하는데 영문도 모른채 나는 먼디? 먼디? 하는 상황이 많았다.
미안할 일이 있으면 빨리 털어놓고 사정설명을 하는게 관계의 발전을 위해서도 좋지않겠니? 대체 어떤 미안한 일이길래? 하고 궁금증은 커져만갔고, 비설이 무엇일지 기대도 했는데
막상 이야기가 풀리고 나니 안타깝다기보다는 너무 오래 숨겼다는 사실에 화가 나 버렸다ㅋㅋㅋㅋㅋㅋㅋ이하선 괘씸죄! 괘씸죄!
이런 괘씸한 녀석이, 그 콧대높은 이하선이 무릎을 꿇는 장면이 있었다는건 상당히 짜릿한 쾌감이었다ㅋㅋㅋㅋㅋㅋㅋ
어떻게 그 씬에서, 다른캐릭터도 아닌 이하선을 무릎꿇릴 생각을 하셨는지. 제작진분들이 상당히 배우신분들이라고 밖에는 생각할 수 없었다.
엔딩취향
봄, 꽃
이유: 이야기가 어찌되었던 완전 행복한 모습으로 마무리가 되어서 좋았다.
대화가 필요해~ 우린 대화가 부족해~
4. 진휘랑
인생의 갈피를 제대로 잡지못한 위태로운 찹쌀가슴청년
이친구는 친구의 말을 빌리자면 '유들유들한 성격으로 접근했다가 갑자기 마음의 상처를 드러내며 나에게 다가오지마..! 따위의 대사를 내뱉으면 플레이어가 그 상처를 보듬어줘야하는 귀찮은 공략캐' 의 인상이었는데
마음의 상처는 맞았음
내가 케어해줘야 하는건 맞는데 나한테 성질 안부림
예상외의 댕댕남임
<의 콤보로 벤츠점수를 주게되었다
'가슴은 폼으로 까고다니는듯'은 무슨의미냐면 루트가 초극강 건전그자체라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관(용어를 잊어버림)에서 남녀둘이 한방에서 밤을 지샜는데 정말 섹텐없이< 잠만자서 어라라...? 했음
원래 이때쯤엔 두근..! 정도 해줘야 하지않나(편견)
의도치않게 가슴을 많이 치는장면이 인상에 많이 남았던 친구.
엔딩까치 포함에 그의 가슴을 치는 장면에서 찰싹..! 하는 환청이 들렸다.
엔딩취향
꽃, 봄
이유: 봄엔딩 꽃엔딩 막상막하로 좋았는데 진휘가 현재 자리에서 노력해서 행복해지는 모습을 포기할 수 없었음
봄엔딩은 역시..............가슴찰딱이 압권이라서........새봄이가 정말 행복해보였다.
진휘랑 루트의 소율이가 정말정말 귀엽다
우효옷 다른 타입의 미남이 둘~~
위현이같은 비주얼 정말 좋아해서 단순 조연캐인게 정말 아쉬웠다. 다만 좋아한건 그의 비주얼뿐이었음<
플레이 중 쓴 트윗
진휘는 참 타루트에서 감초처럼 등장해서 큐피트 역할을 해준다 그점이 진짜 매력적이게 다가왔지만 정작 지 루트에선? ㅋㅋ
5. 소율랑
아기고양이진골직진남
첫인상은 '와 얘랑 연애스토리 정말 귀여울것같다' 였음
키작고 귀여운 캐릭터라는 공통점에서 시연 사마의가 생각났다. 사마의 루트 정말 재밌게 플레이해서 첫인상도 좋았는데 내 감은 틀리지 않았던것이다
우리소율이
작고귀여운 쏘율이
우리아기고양이!!!!!!!
그의 태생의 비밀이 있지만서도 숨기기 위해 노력하며 살아가는 쏘율쓰가 멋있고 귀여웠다.
공략캐중 가장 찐친같은 모먼트를 보여주며 연애하면서 장난도 많이치는 허물없는 모습을 보여주는게 너무 귀여웠다.
타 루트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진골집착공적 모먼트
모든 공략캐를 통틀어 love에 대해 가장 화끈하신 마인드를 가지고있다.
새봄이는 이말듣고 얼척없어하지만 난 이미 여기서부터 좋아하고 있었던듯
이런 대담한 사고방식 사랑할수밖에 없었음
엔딩
낙화
이걸 좋았다고 해야하나 충격적이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가장 인상에 박혀버린 스파이시한 엔딩....
소율이는 플레이하는 내내 정말 귀여워했기 때문에 새봄이가 없는 세계관에서 길을 잘못들어버린 모습을 보고 마치 잘못 큰 자식을 모는 부모의 마음마냥 상처받고 말았다.
생각해보면 소율이는 새봄이를 정말 사랑했고, 새봄이의 존재가 소율이에게 큰 버팀목이 되었었다. 그걸 잃고나서 상처를 어떤식으로 발산할까의 문제인데 그대로 무너질것같은 사람은 또다른 낙화엔딩인 찬오랑이었고 소율이는 죽어도 나와 함께하겠다는 마음으로 '살아간다' 는 선택을 한게 굉장히 짜릿했다.
6. 윤겸랑
사랑은 믿음후에
윤겸랑이 나에게 귀신을 떼어놓으려는 시도를 하는걸 보면서
나는 이미 n회차 플레이중이고 너와 나는 초면이고 남모와 나는 단단한 인연의 끈으로 묶인 사이인데 자꾸 남모 버리라고~ 퇴치하라고~ 내말 안믿어주는 땡중놈이 참 답답했다.
결국에 묘목까지 사라졌을때 이새끼 머임??????????????의 절정
단순히 '나를 위해 그랬다'는 명목으로 용서해주기 싫었는데 새봄이는 이미 이놈한테 감겼고 착하기도 착해서 금세 오해 풀리고 사이가 좋아져버려서 혼자 감정선을 못쫓아간 채 연애가 어느정도 무르익을 때 까지는 옆눈으로 보면서 플레이 했다. ㅋㅋㅋ
그래도 한번 연인사이가 되고나니 나를 믿어주고 나에게 충실한 모습이 좋았다.
확신이 생기고 나니 거리낌없이 스킨쉽 해오는 모습에 조금 당황했지만 익숙해지니 휘파람을 불며 즐기는 나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앙큼하기 짝이없는 스님같으니라고ㅎ
엔딩
꽃, 낙화
봄엔딩과 꽃엔딩을 고민했는데, 장발묶은머리로 바뀐 헤어스타일이 너무 예뻐서 꽃 엔딩을 꼽았다.
윤겸랑 낙화엔딩(+분기점까지의 스토리)은 초반에 갈등을 빚었던 스토리가 빛을 발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서 좋아한다.
악귀라는 같은 이유로 사랑하는 사람을 두번이나 지키지 못한 윤겸랑...... 너무 맛있었습니다.
7. 원담랑
나만의 AI남 길들이기
플레이 하기 전에 서치로 하도 'AI'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직접 플레이해 보니 정말 롸밧남이었다.
처음에 새봄이를 좋아하지 않을때 지켜주는 듯 하다가도 스승으로서 관여할 일이 아니라면 차갑게 돌아서버리는 그 냉정함에 나도 상처를 받았지만ㅋㅋ
그냥 그런사람이라고 이해하게 되면서 무뚝뚝한 원담랑의 모습이 상당히 사랑스러워 보였다.
무릎베개를 해주는 모습이라던가 아무렇지 않게 혼인이라는 말을 꺼낸다던가...
무자각으로 하는 말들에 휘둘리는 새봄이가 너무 귀여웠고 참 웃기는 사람이었다.
무자각이 자각으로 변하는 순간까지 내가 떠먹여줘야했던 로봇남
엔딩
그대 낙화
원래 연령반전 별로 안좋아하는데 원담랑 그대엔딩은 뭔가를 자극하는 맛이 있었다.... 누나가 이래도 괜찮은거니?
낙화엔딩에서는
8. 설
미숙해서 야한남자
플레이 하기 전까진 하고있는 모습이나 포지션 분배적으로 찐 귀신일거라고 생각했는데 다행히도 사람이었다.
수련 대신에 휴식을 취해도 휴식 스탯이 올라가는데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던 루트.
9. 세민랑
테스토스테론 최고수치남
기력떨어져서 다 못쓴 슬픈 리뷰...